|
 |
|
ⓒ (주)고성신문사 |
| 구만면 출신 작곡가 이동훈(사진) 씨의 이름을 딴 가요제가 오는 7월 개최된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성지회는 제1회 전국이동훈공룡가요제(가칭) 를 개최하기로 했다. 연협은 오는 5~6월경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아 예심을 치른 후 7월 본선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작곡가 이동훈 씨는 물론 이 씨와 콤비로 활동 중인 작사가 김병걸 씨, 유명 편곡가 이충재 씨 등이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작곡가 이동훈 씨가 곡을 직접 쓰고 훈련을 거쳐 정식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 이를 위해 고성연협은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예산 확보에 나섰다.
고성연협 심영민 회장은 “고성 출신 유명 작곡가의 이름을 따 대회를 개최하고, 작곡가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고성을 대표하는 대중문화행사이자 향토문화 발굴사업으로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동훈 작곡가의 후배, 제자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회가 개최된다면 퀄리티 높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또한 “함안 아라제 처녀뱃사공가요제에 3억5천만 원, 하동 섬진강가요제에 2억 원 등 인근 지역의 전국 단위 가요제에 투입되는 예산의 대부분이 가수 섭외비용인 것을 감안하면 유명 가수의 동원이 쉬운 작곡가의 참여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수를 꿈꾸는 참가자들에게는 전국적으로 인지도 높은 작곡가의 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경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곡가 이동훈 씨는 구만면 용와리 출신으로, 최진희의 ‘카페에서’, 조항조의 ‘사나이 눈물’ 등 1천여 곡을 발표했다. 이 씨는 1970년대 이화여대에서 실용음악을 강의하기도 했으며 방송과 공연 활동은 물론 지난해부터는 (사)한국가요작가협회장을 맡아 가요 작곡·사가들의 복지 증진 및 대중문화 발전에 열정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