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군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수는 지난해보다 36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각 학교별로 진행될 가 학 취학 대상 아동수 조사 결과 군내 19개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신입생은 모두 410명으로, 지난해 신입생 374명과 비교해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입학유예 및 면제, 전출입으로 인해 입학하는 실제 학생 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입학생수는 늘어났으며 이는 비단 고성군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초등학교 입학생은 173명으로, 2학년에 진학하게 될 현 1학년생 140명에 비해 23.6% 늘어났다. 이에 따라 고성초는 3월 입학하는 1학년을 1개 학급 늘려 7학급으로 운영하게 되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올해에 비해 2학급이 늘게 된다.
대성초등학교 입학생은 93명으로, 현 1학년 재학생보다 3명이 늘어났다. 고성초등학교와 대성초등학교 신입생은 군내 전체 신입생의 64.9%, 율천초등학교와 철성초등학교를 포함 고성읍 지역의 초등학교 신입생수는 군 전체 신입생의 69.8%다.거류초 17명, 방산초 삼산초 각각 11명, 철성초 14명, 하이초 13명, 회화초 23명 등 10명이 넘는 신입생이 입학하는 학교는 6개교다.
또한 개천초 7명, 구만초 4명, 대흥초 8명, 동광초 10명, 동해초 8명, 마암초 2명, 상리초 영오초 각각 3명, 영현초 1명, 율천초 6명, 하일초 3명 등 총 11개교는 10명 이하의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복식학급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한 교실에서 2개 학년 이상이 운영돼온 영현초등학교와 율천초등학교에서는 신입생의 인원과 상관없이 학급수가 늘어나게 된다.
올해 입학하는 초등학생 수가 늘어난 것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백호띠에 출생한 아이들은 좋은 기운을 타고 난다는 속설이 있어 2010년 당시 출생아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0년 출생아동은 전국 47만171명이다. 이 같은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백호띠에 이어 2012년 흑룡띠 해에 출생한 아동이 입학하는 2019년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