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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은 내달 개최예정이었던 가칭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를 10월에 개최하기로 잠정결정했다.
군은 지난 13일 고성군농어민회관 수산업경영인사무실에서 수 산물축제추진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계획 등을 논의했다. 당초 군은 올해 고성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내달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AI 발생과 오는 3월 미FDA현장실사 준비, 수산물 공급물량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수산물축제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10월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추진위원들은 “수산물 축제를 2월에 개최를 하기에는 당장 축제기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가리비와 굴 등 수산물의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시기적으로도 AI 여파와 3월에 미FDA 현장실사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급하게 축제를 추진하다 보면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어 시기를 늦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2월 말이면 고성의 대표수산물인 가리비와 굴의 생산이 막바지에 이르는 시점이기 때문에 축제로 인해 홍보를 하더라도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없다”면서 “가리비와 굴의 생산이 시작되는 10월 말 경에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당초에는 2월에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추진위원회에서 10월에 행사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와 그렇게 결정했다”면서 “개최일자와 세부계획은 향후 추진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고성수산물축제’와 ‘고성가리비 수산물축제’등 축제의 명칭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지만 추진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맞지 않아 추후 결정키로 했다.
한편 군민들은 고성에서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 중 가리비를 제외한 품목의 경우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이미 축제 등을 열어 브랜드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축제가 없는 가리비를 고성의 대표수산물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