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해 1월부터 연말까지 기탁된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이 역대 최고 금액인 5억7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억8 만 원 상당의 현물, 3억9천만 원의 현금이 기탁됐으며 이는 2015년, 3억3천만 원이 기탁된 실적과 비교해 71%가 증가한 수치이다.
군은 어려운 경제에도 불구하고 기탁액이 증가한 것은 관내 기업체와 군민들이 이웃과 함께 꾸준히 나눔과 봉사하는 자세로 사회공헌 활동을 몸소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고성군에서는 5년 동안 1억 원을 기부할 것을 약정하고 기부를 실천하는 아너소사이어티 고액기부자가 3명(고성레미콘 김오현 회장, 회화면 김형수 씨, 프린스호텔 정순성 대표)이나 탄생하기도 했다.
또한 삼강엠앤티(주), ㈜태창이엔지와 같이 해마다 고액을 기부하는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고성여자중학교, 고성중학교, 고성쟈스민로타리클럽 등 축제 때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많은 따뜻한 마음과 감동어린 사연들이 있었다.
아울러, 평소 이웃돕기를 실천하던 할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할아버지의 기일마다 가족끼리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김국자 할머니, 안타 1개에 1천 원을 모금해 연말에 기부하는 고성군야구협회, 특정 금액을 꾸준하게 모아 매년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기부하는 공룡나라농원 김정식 대표와 제일건재공구상사 조일용 대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전해져 사람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군은 기탁된 성금과 성품이 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최평호 고성군수는 “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나눔과 배려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신 많은 군민과 단체, 기업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군민, 살맛나는 고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꾸준한 나눔 문화 확산에 힘입어 오는 13일 오전에는 삼강엠앤티의 송무석 대표가 고성군 4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