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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지역 내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이 7천 곳이 넘어 군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건축물은 건축대장에 등 되어 있는 곳과 무허가까지 포함해 7천여 곳이 넘는다고 밝혔다. 슬레이트는 지정폐기물로 분류되어 전문 업체만이 철거·운반·처리 등을 할 수 있어 철거비용이 만만치 않아 저소득층 가구에서는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철거·처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행정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해마다 추진해오고 있다.올해는 사업비 2억2천888만 원을 들여 83가구 200㎡에 최대 336만 원 슬레이트 철거·처리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내달 8일까지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사업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슬레이트 건축물 소재지의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신청자 모집을 위해 읍면에 현수막 16개를 설치하고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내달 8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고 신청자가 적을 시에는 수시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현장조사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의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신청을 늦게 할 경우 지원을 받지 못해 내년 사업에 다시 신청을 해야 한다.
지난해에도 116가구에서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을 신청을 했지만 이중 89가구에만 지원이 됐다.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는 고성지역 내 슬레이트 건축물이 7천여 곳에 이르고 있어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