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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종식을 위해 군민의 역량을 집결해야 할 때입니다”

황보길 고성군의회 의장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3일
ⓒ (주)고성신문사
정유년 새해를 맞아 고성군의회가 군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또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황보길 의장으로부터 각오를 들어봤다. 다
은 황보길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고성군의회 의장 선출 이후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왔나?
지난해 7월 제7대 후반기 고성군의회가 개원되고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먼저 우리 군의회 의원이 열린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성군의회는 그동안 군민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2016년도 2차 정례회 기간에는 의회로서 집행부의 견제권한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2017년 당초예산, 2016년 3차 추경예산을 심의·의결함으로써 2016년 의정활동의 큰 숙제를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지난 6개월 동안 각종 행사에 참석하여 군민들께 인사드리고 가뭄과 더위 피해에 고생하시는 민생 현장을 들러 시급한 사안을 챙기면서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방역활동에 여념 없는 초소근무자들을 직접 방문하여 격려하였고, 닭·오리고기 소비 침체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관내 닭·오리고기 사용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의장으로서 지금까지 해온 고성군의회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우리 의회에서 의회의 활동을 평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됩니다. 많이 부족하고 미흡하였지만 고성군의회 활동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군민이 판단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의회는 군민의 대변인으로서 고성군의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는 일이 최우선의 사명입니다. 고성군의회는 집행부가 일방통행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여론과 군민이익에 위배되는 행정을 할 경우는 강력하게 제지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잘못 집행된 64건의 행정처분에 대해 시정 및 처리요구를 하였고, 행정이 올바른 방향을 찾기 위한 39건의 건의를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각종 지역현안과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군민의 뜻을 전달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우는 등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고성군의회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유난히 힘든 한 해였고, 여전히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빛은 어둠 속에서 나오고, 희망은 우리의 간절한 바람 속에 있습니다. 새해에는 낡은 것은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이되,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 것의 폐단도 미리 봐야 하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정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 새해 의회운영 방향과 의장으로서 의정활동 계획은?
우리 의회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보호하는 의회상을 정립하여 명실상부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신념과 원칙은 새해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며, 군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 속에 더 큰 민주주의의 꽃이 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군민과 함께 현장행정 중심의 의정활동 강화,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살고 싶은 고성을 위한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투명한 의정 수행 등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군민들이 있기 때문임을 항상 기억하고 회기만 치르는 의회가 아닌 깊고 알찬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며 의정에 반영하는 현장중심형 의정활동으로 군민 신뢰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닭의 해를 맞이해 의회도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의정활동이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고성군의 현안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회의 역할은?
남산공원내추럴힐링캠프, 갈모봉체험체류시설, 조선해양산업특구, 고성체류형레포츠특구, 항공산업 등 산재해 있는 현안들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지금은 AI의 위험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최우선적으로 AI 종식을 위해 온 군민의 역량을 결집시켜야 될 시기라 생각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AI의 근본대책이 마련되고 있으며, 이 중장기적인 대책에 우리 군의회는 AI 종식을 위한 예산 책정 등 최대한 협조할 예정입니다.
또한 변화하는 세계화시대에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에 맞추어 행정이 고성농정2050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의회에서도 건설적인 비판과 함께 직․간접적인 지원으로 고성 경제를 다시 불 지피는데 도울 예정입니다. 
농․어업인, 축산인, 기업주, 근로자 등 모두가 잘 사는 고성 건설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민의를 반영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일 것입니다.
고성군의회는 군민 누구나 찾아와도 의원과 소통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장실을 비롯한 모든 의원 집무실을 열어두겠습니다. 군민들께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나겠습니다.

# 올해 의장을 비롯한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탈당을 했다. 군민사이에서는 이로 인해 의회 의원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발생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만약 의원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
지난 제7대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당원으로 저를 지지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에 몸 담았지만 혼란한 시국 속에서 저의 입장을 밝혀야겠다는 생각에 탈당계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진정되지 않는 현 정국에 대처하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많은 고심을 하게 되었고, 군민들께 고개를 숙이고 군민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저의 소임인 바, 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새누리당 탈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태도에 이루어지게 된 것으로 고성군의회 운영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제껏 당을 떠나 의원 모두 합심하여 의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각 의원들의 정치적 소견이 다를 수는 있으나.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불협화음이 발생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군민의 대변인임을 먼저 생각하여 의원들을 중재해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새해에는 모든 군민들의 가정과 직장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7년에도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 속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진정한 군의회의 참모습을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한 동료 의원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올해에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시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우리 군의회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합니다.
아무쪼록 올 한 해는 전 군민의 의지를 한곳에 모아 우리 고성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번영의 해가 되기를 바라며, 군민과 재외향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정유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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