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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은 이달 중 구 농업기술센터를 매각할 계획인 가운데 이번 공매에서 입찰자가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군은 지난 2일 구 농업기술센터 매각을 위해 정평가 의뢰했으며, 이달 중 온라인 공매시스템(온비드)를 통해 공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구 농업기술센터는 고성읍 서외리 77-1번지 일원에 토지면적 7천433㎡와 본관 및 농업자치대학 등 건물 11동(3천623.15㎡)이다.
재산가액은 2016년 공시가격 기준 토지 17억587만3천 원, 건물 11억5천410만1천 원으로 총 28억5천997만4천 원이지만 실거래 가격은 6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감정평가완료까지는 보름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후 공고를 통해 매각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달 중에는 매각공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매각금액은 지난번 매각금액과 비슷하거나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차 매각을 통해 입찰자가 없을 경우 지난번처럼 지속적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2015년 매각 공고를 통해 1~2차에 걸쳐 65억3천339만2천850원에 매각을 진행했지만 입찰자가 없었다.
이에 군은 당초 예정금액보다 10%를 감액한 58억8천5만3천560원으로 3차 매각을 시도했지만 유찰되면서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진행했음에도 입찰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입찰자가 없자 군은 지난해 낮은 금액의 매각보다는 기존 건물을 철거 후 행정목적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공유재산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해당 부지를 청소년수련관 및 작은영화관 건립과 광장을 조성하고자 했지만 이마저도 의회의 반대로 인해 무산되면서 또 다시 매각절차를 밟게 됐다.
하지만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건물이 매각대금에 포함되어 있어 이번에 입찰자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