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국회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황대열 도의원과 황보길 의장, 정도범 김상준 의원도 탈당의 를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비박계(비박근혜계) 의원들로 구성된 ‘개혁보수신당(가칭)’ 참여를 공식선언했다.
이군현 의원은 “지금의 새누리당으로는 내년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분당을 통해 새로운 큰 집을 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분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분당을 통해 보수세력의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군현 의원은 탈당에 앞서 지역구 주요 당직자와 당원, 광역·기초의원 등을 상대로 여론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통영·고성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이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함에 따라 지역 내 새누리당 소속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등의 탈당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의원 중 황대열 도의원과 황보길 의장, 정도범 의원, 김상준 의원은 이미 탈당을 결심했으며, 탈당 시기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대열 도의원은 “새누리당은 이미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어 탈당을 결심했다”면서 “탈당 시점은 향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보길 의장은 “탈당을 결심하고 있으며, 1월 중 탈당을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상준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해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탈당을 하고 신당이 창당되면 신당으로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도범 의원은 “새누리당에 실망해 11월부터 당비도 정지시켰다”면서 “이미 탈당은 결심했으며, 그 시기는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최평호 군수는 아직까지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향후 정치적 변화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 있다.
김홍식 의원과 최상림 의원은 지지자들과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한 후 탈당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강영봉 의원과 박용삼 의원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공점식 부의장은 “탈당은 하지 않을 것”라면서 당에 잔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처럼 새누리당 통영·고성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이군현 국회의원이 탈당하면서 일부 지역의원들도 동반 탈당할 것으로 보여 지역 내 정가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