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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가 30일 완료돼 출퇴근길 차량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고성읍 서외오거리의 원활한 차량 소통과 시가 교통 개선을 위해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4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편입 토지 보상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10월 20일부터 설치공사에 착수해 30일 준공예정이다.
서외오거리는 고성읍 시가지의 교통요충지로 1일 1만 대 이상의 차량들이 통행하는 곳으로 그동안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정체 현상이 발생되어 왔다.
지난 29일 완공을 하루 앞둔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에서는 퇴근 시간에도 일시적인 정체 외에는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차선도색과 보도블록 교체 등 마무리 공사 중으로 30일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회전교차로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체증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고성읍사무소~축협 간도로가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며, 고성초등학교~남외마을 구간도로도 토지보상협의가 끝나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 도로들이 개설되면 교통량이 분산되어 교통체증현상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전교차로 공사 중 차량정체현상이 극심해져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 모 씨(34)는 “서외오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어느 정도 정체가 됐지만 공사를 시작한 이후에는 출퇴근 시간은 말할 것도 없고 비교적 통행량이 적은 낮 시간에도 정체현상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교차로에 진출입하는 차량들이 서로 눈치를 살피면서 교차로가 없을 때보다 오히려 시간이 더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모 씨(54)는 “서외오거리 교차로공사를 하면서 당초에 너무 도로 폭을 좁게 설계해 대형트레일러와 버스 등 이 교차로를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교차로가 완공이 되더라도 도로 폭이 좁아 회전하는 차량과 우회전하는 차량이 한 번에 진입할 수 없고 운전자들도 진출입에 대한 우선순위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아 공사이전보다 통행이 원활할지는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군 관계자는 “4차선의 대로가 맞물리는 곳이 아니다 보니 회전차량과 우회차량이 같이 통행할 정도의 도로는 확보하지 않았다”면서 “통행량이 비슷한 다른 시군에서도 같이 통행할 수 있는 교차로가 드물다. 대형트럭이나 버스도 통행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