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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수매가 완료된 가운데 올해 특등 비율이 11.2%로, 지난해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군은 지난 27일까지 올해 공공비축 미곡 33만2천302가마(시장격리곡 포함)를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영호진미와 새일미로 매입량은 지난해 30만3천97가마에 비해 약 10% 증가된 물량이다.
공공비축미곡 등급은 포대벼 기준 특등 11.2%(3만7천253가마), 1등급 80.5%(26만7천516가마), 2등 7.6%(2만5천358가마), 3등 0.6%(2천175가마)로 등급이 평년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특등 19.1%(5만8천7가마), 1등 77.9%(23만6천191가마), 2등 2.8%(8천434가마), 3등 0.2%(465가마)인 것에 비해 특등비율이 7.9%나 낮았으며, 2~3등 비율도 지난해에는 3%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2%로 늘었다.
이처럼 올해 공공비축미곡 등급이 낮은 데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복피해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건조벼 특등 40㎏ 한 포대 4만6천480원, 1등 4만5천 원을 매입 시 농가에 우선 지급했으며, 산지 쌀값에 따라 가격을 최종 확정해 내년 1월중 사후 정산한다.
올해 대풍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생산량은 평년수준에 머물고 쌀값 하락과 공공비축미 등급마저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민들은 해마다 농자재 가격은 오르는데 반해 쌀값은 내려 피땀 흘려 농사를 지어봤자 남는 것이 없다며 안정적인 벼 재배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