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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현면 영부학당은 지난 19일 영현면장, 영부마을이장,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부마을 경로당에서 2016년 학당 수료식을 개최했다.
2016 찾아가는 성인 문해교실의 일환으로 올해 3월 첫 수업을 시작한 마을 학당은 19일 올해의 마지막 수업을 마치며 수료자 전원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영부학당은 그동안 작은 농촌마을에서 기초 한글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3월 첫 개강 시 15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1년 동안 주 2회씩 수업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12월까지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 한글수업을 수료했다.
최은숙 영현면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수료증을 전달하며 노력과 열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고령인 정정순 할머니(83)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해 평생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이렇게 늦은 나이에 배움에 다가갈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 준 선생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