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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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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문화원 수강생들이 올 한 해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며 신명 넘치는 연말을 맞았다.
고성문화원은 지난 16일 문화원 3층에서 회원과 수강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학교 수강생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학교 발표회에는 제8회 경상남도지사기 어르신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소가야풍물단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이어 구미영 강사가 지도하는 전통무용반이 우아하면서도 힘과 한이 공존하는 입춤과 도살풀이춤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민요장구반 수강생들은 다양한 지역의 민요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과 수강생들이 함께 즐기는 무대를 꾸몄다. 통기타반은 트로트 가요를 노래와 함께 연주해보이며 발표회의 흥을 돋웠고, 댄스스포츠반은 신나는 리듬과 함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활기찬 동작으로 발표회를 최고조로 달궜다.
뿐만 아니라 고령에도 불구하고 판소리 한 자락을 멋들어지게 소화한 구상달 어르신의 발표, 봄의 꽃소식과 여름의 신선한 녹음방초, 가을의 화려한 단풍과 겨울의 은빛 가득한 세상을 노래하는 사철가를 선보인 판소리반 남상은 강사의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흥을 더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수강생들은 “옛날 학교 다닐 적 했던 학예발표회 때보다 더 설레고 떨려서 혼났다”면서도 “오늘처럼 즐거운 날이 또 올까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성문화원 도충홍 원장은 “한 해동안 부단한 노력으로 쌓은 실력을 한 자리에서 펼쳐보인 모든 수강생과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준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군민들에게 여가 선용의 기회 부여는 물론 지역의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과 활력 충전을 위해 문화원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문화원은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서예, 서각, 문인화, 전통무, 민요장구, 풍물 등 전통예술 강좌는 물론 통기타와 요가,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군민들은 누구나 고성문화원(055-672-3805)으로 연락하면 신청, 수강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