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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의 민간사무국장을 선임해 운영될 계획이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제56회 이 회를 열어 민간인 사무국장 채용과 사무국직제규정 등을 심의했다.
이날 차기 공룡엑스포 개최를 전제하고 민간인 위주의 재단법인을 운영키로 결정했다.
엑스포조직위와 사무국은 기존 공무원 파견으로 적극적인 수익사업과 홍보마케팅 추진에 한계가 있고 엑스포사업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하고 민간사무국장제로 전환키로 했다.
따라서 민간사무국장체제는 공룡콘텐츠 관련 자체 수익사업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공룡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 운영과 관련하여 현재의 공룡엑스포 기간 재단법인 운영을 운영하는 방식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고성군과 엑스포조직위는 서로 협의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고성군과 재단법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당항포관광지 수익사업과 홍보마케팅 업무를 재단법인에서 수탁받아 운영하는 방법을 협의할 계획이다.
민간인 사무국장을 2월 중에 공개채용하고 민간인 사무국장의 책임과 주도하에 민간주도 재단법인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차기 공룡엑스포의 개최 여부는 재단법인 차원에서는 현재까지의 축척된 경험을 활용하고 약간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매년 개최하는 방식과 2년이나 3년마다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룡엑스포조직위는 고성군과 고성군의회,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결정하고 차기 엑스포행사 개최 시기는 민간인 사무국장을 선임한 후 내년 3월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우상 한국국제대학 총장은 “공룡은 이제 고성군의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다. 일부 군민들이 엑스포의 중요성과 간접적인 성과를 가져왔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형성이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쉽다. 다른 자치단체에서 흉내낼 수 있는 지역축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우상 총장은 “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민간인 사무국장을 두어 성공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도 민간사무국장이 전문성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윤석 수석이사는 “엑스포에 주민들이 참여하려면 역할을 주어야 한다. 읍면 만남의 날 등을 열어 출향인과 군민들이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돼야 한다. 민간인 사무국장으로 전환하게 되면 공룡엑스포를 행사기간을 줄여 매년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평호 군수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엑스포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에 공룡엑스포의 새로운 운영방향과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그동안 엑스포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분석하여 군민이 필요로 하는 공룡엑스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차기 엑스포는 행사기간을 줄이고 공룡엑스포 개최시기를 고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시설비 예산투입을 축소하고 공무원 참여를 자제할 뿐만아니라 상설 민간인 사무국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