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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의 마지막 달력 앞에 서서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꿈꾸어 봅니다.”
지난 15일 고성교육지원청에서는 제5회 고성교육상 시상식이 개최돼 (사)고성군교육 전위원회 김오현 이사장과 고성교육지원청 정경훈 전 교육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희 교육장은 “고성교육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 오신 두 분께 전해드리는 감사패에 비록 이름은 교육장의 이름이 새겨져있지만 오늘 이 상은 고성교육인은 물론 군민 모두가 함께 드리는 상”이라며 “교육은 아이들을 기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성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니 모든 군민이 힘을 합쳐줄 것”을 당부했다.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김오현 이사장은 “오늘 이 상이 더욱 기쁜 것은 고성의 미래에 일조했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늘 귀 기울여 고성교육의 발전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오현 이사장은 2003년 3월,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설립 당시 발기인 및 이사로 출발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교발위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교육환경 개선, 인재육성 기금 조성 등을 위해 1억4천여만 원을 기탁, 1천500명에게 7억6천3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군내 4개 고등학교의 학력향상 프로그램의 사업비를 증액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으로 지난 3월에는 고성군 아너소사이어티 1호(경남 73호) 회원으로 등록했다.
전 고성교육지원청 정경훈 교육장은 “교육자를 천직으로 알고 뚜벅뚜벅 걸었던 것 외에는 한 일이 없는데 옛 일터에서 제가 다른 분들께 전달하기만 했던 이 상을 제가 직접 받으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면서 “비록 현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교육자라고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경훈 전 교육장은 고성교육지원청 제29대 교육장으로 재직하면서 하일중학교와 고성중 삼산분교, 상리중학교 3개교를 통합, 기숙형 중학교인 소가야중학교를 설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고성도서관 신축, 대성초 천연잔디 운동장, 고성여중과 철성중 급식소 신축 등 군내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 우수교육청 공모에 선정돼 1억 원의 포상금을 지원, 학생수영교실 및 교직원 예술반 운영 등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성지역 퇴임교장 출신으로 구성된 소리샘 색소폰 동호회가 축하연주를 맡아 내빈과 교직원, 수상자와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진 아주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고성교육상은 지난 2001년 제정된 후 2회까지 시상했다가 재정상의 이유로 중단됐다. 그러다 전국 최초로 2009년 고성교육인의 날이 제정되면서 부활된 후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