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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보살피며 보람 찾아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고장선 청소년 지도사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21일
ⓒ 고성신문

 40명 학생 보호자 역할


“시골·벽지 청소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있었으면…”


  9시 귀가할때까지 뒷바라지


 


청소년 문화의 집은 방과 후 혼자 지내는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 아카데미에는 초등학교 5,6학년생 20명과 중학교 1,2학년생 20명이 입학해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교숙제, 보충심화학습 등 학습지원과 외국어, 한자 등 특기적성교육 등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청소년 지도사로 근무하는 고장선(28)씨는 40명의 학생들에게 있어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장선씨는 마산 YWCA에서 청소년부 간사로 2년간 일하다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일이 좋아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청소년 지도사의 역할은 직접 아이들에게 교과과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 지도사는 수련시설이나 단체 등에서 청소년의 육성이나 지도, 보호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직업을 말하는 것으로, 수업은 각 과목별 전담교사가 진행하게 된다.


 


고장선 청소년 지도사는 학생들이 빠지지 않고 방과 후 아카데미에 참석하도록 관리하고, 또한 하루 일과가 끝나고 모든 학생들이 무사히 귀가할 때까지 뒷바라지한다.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할 일이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청소년 지도사의 일이다.


 


우선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마친 후 다른 유혹에 빠지지 않고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곧장 오게끔 하나하나 챙겨야 한다.


 


책임져야 하는 학생들이 40명이나 되기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편이다.


 


“학생들이 무사히 귀가하면 보람이 느껴지죠.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다들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겁니다.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들은 경남항공고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한다.


40명의 학생들을 고장선 지도사를 비롯한 3명의 지도교사가 인솔해 경남항공고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 후에는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까지 학교숙제나 예습, 복습 혹은 독서 등 필요한 무언가를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확인한다.


 


저녁 9시경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귀가하는 것을 모두 확인하면 하루 일과가 끝난다.


 


“대부분이 고성읍 지역 학생들입니다. 시골이나 벽지에도 방과 후에 혼자 지내는 학생들이 많이 있지만, 마땅한 교통편을 마련하지 못해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방과 후 아카데미가 더 활성화돼서 원하는 모든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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