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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평가방식 개선으로 교육의 질 높여야

박종훈 교육감 방문 경남교육사랑방 행사
빅데이터 활용,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 개선
과정 중심의 심의 평가 필요 의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02일
고성군내 학부모들의 자유학기제 변화와 개선, 평가 방식의 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고성군학부모네트워크(회장 윤정애)는 지난 1일, 고성교육지원청 대회
실에서 회원 60여 명과 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 고성교육지원청 김정희 교육장을 비롯해 장학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교육사랑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경남교육사랑방 행사는 학부모를 찾아가는 교육감 행사의 일환으로, 박종훈 교육감이 지역을 방문해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것은 물론 고성 교육에 대한 공감과 발전을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경남행복학교와 교실수업개선’이라는 주제로 유승희 강사가 주제 강의를 맡아 시작됐으며 박종훈 교육감과 학부모들간 교육관련 대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고성군학부모네트워크 회원들은 빅데이터 활용, 자유학기제 개선방안, 서술형 평가의 도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학부모들은 대입과 관련한 자료나 정보 등을 학교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 공유하는 것은 물론 수학여행 등 현장학습에 대한 정보를 학교와 교사, 학부모가 공유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신설학교 교복 콘테스트, 수업인원이 많은 학교들에 마이크를 활용한 수업 등의 의견을 전했다.
또한 올해 처음 실시된 자유학기제의 진로직업체험과 관련, 단순한 진로체험보다는 수업 방식의 변화와 개선이 전제가 돼야 한다며, 협력수업이나 학생 스스로의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수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완벽한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과정 중심의 심의 평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의 기말고사 등 평가 방식의 변화로 암기나 학습지식보다는 문제해결능력, 창의력과 소통 및 공감 능력 향상을 중심으로 한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정희 교육장은 “교육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은 물론 학생은 배움이 즐겁고 교사는 가르침이 행복할 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고성교육지원청과 학부모네트워크, 교육공동체의 소통으로 고성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급식, 식수, 공기, 미세먼지 등 교육 환경에 대한 안전 진단과 함께 생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우레탄이나 인조잔디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점진적으로 제거 및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현장에서 듣는 목소리가 가장 정확하다”면서 “오늘 고성지역 학부모님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아이들의 소통과 공감능력, 창의력을 향상시켜 아이가 행복한 경남 교육의 슬로건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제341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 2017 본예산 시정연설을 가졌다.
경남도교육청의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의 총 규모는 4조4천743억 원으로 2016년 대비 8.9% 증가했다. 이 중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이전수입이 예산액의 95%인 4조2천346억 원, 수업료, 자산매각대 등 자체수입과 전년도이월금이 3%인 1천368억 원, 지방교육채가 2%로 1천29억 원이다. 
박 교육감은 “세출예산은 인건비, 학교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가 3조 1천819억원으로 예산액의 71%를 차지하고 있고 교육사업비는 예산액의 18%인 7천915억 원, 학교신·이설, 과밀학급해소, 안전체험관 등 신축, 급식소 증·개축 및 학교 교육환경개선에 예산액의 8%인 3천43억 원, 지방교육채 이자상환, 예비비로 예산액의 3%인 1천266억 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교원 및 지방공무원 등의 정규직 인건비와 계약제교원 및 계약제직원 등 비정규직 인건비 등 인적자원 운용에 2조 2천837억 원을,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자유학기제 운영, 창의인성교육, 행복학교 운영, 교실수업개선 및 학력향상지원 등 교육과정운영에 301억 원을 편성했다.박 교육감은 “누리과정 예산지원은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대통령의 약속이 그랬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조문이 그렇고, 영유아보육법에도 우리 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근거는 없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모두 귀하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라는 생각은 확고하지만 재원 부담에 있어서는 정부 방침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소요액 293억 원은 전액을 도교육청에서 확보했으며 일반학생의 무상급식비 905억 원은 도교육청과 자치단체에서 각각 반반씩 부담해 전액 편성했지만 최근 5년간 동결된 식품비 인상분과 무상급식식품비 분담율에 대해서는 경상남도와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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