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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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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광 시인은 지난 17일 건국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시집 ‘고백(告白)’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개회선언부터 시인의 삶의 한 옆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개회 선언을 한 김한수 선생은 시인과는 특수 관계자이며 ‘고백’의 삽화를 그린 분이다. 심한 장애로 걷지 못해 목발에 의지해 연단에 서는 모습에 시작부터 찡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첫 축사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과 한국화여성작가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류민자 교수가 들려준 시인의 가난하여 슬픔이 많았던 과거사로 행사장은 잠시 숙연하기까지 했다. 이후 금성장학회 김선호 회장,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장현경 청계문학 회장, 마지막으로 시인의 시집 ‘고백’의 작품평을 쓴 문학박사 전 동국대학교 도창회 교수가 축사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윤희우 이사장,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김봉길 부학장, 시인이 한자·한문 전문지도사 공인 훈장 자격을 취득하기 위하여 수학한 바 있는 한국한문교사중앙연수원 대한검정회(이사장 이권재) 김애순 교수와 김명희 교수, 재경고성향우회 심의표 전 회장, 재경고성중학교 이섭규 동문회장을 비롯한 향우와 동문 선후배, 문인협회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부대행사로는 마들소리샘여성줌마밴드 공연과 한국무용가 양정원 황수경의 해어지화(解語之花) 고전무용 공연 등으로 진행돼 지루해지기 쉬운 출판기념회의 분위기를 흥겨운 문화행사성격으로 차별화 시킴으로써 참석자들을 배려했다.
저자의 시집 ‘고백(告白)’은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제1부 고백, 제2부 질투, 제3부 상사화, 제4부 사랑2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먼저 고백하는 글’에서 “내 부끄러운 고백거리는 어린 시절 이미 웃자랐고 중년기엔 살이 올라 더욱 무성해지고 험해졌습니다. 지금은 조금 야위어졌으나 더욱 교묘해졌기에 더는 늦출 수 없어, 서툰 글로나마 서둘러 고백하려 합니다”라고 하였다.
도창회 시인은 서평에서 “짧은 단시의 주제 ‘고백’을 시의 제목으로 삼아 참(眞)에 대한 그의 생각(私見)을 설파해놓은 시다. 참 즉 진실은 말과 행동으로 이루어지는데 하자는 늘 거짓의 말과 거짓의 행동으로 살았다고 솔직히 고백해놓은 고백시다”라는 평을 하였다.
청계문학 장현경 회장은 “오랜 기간 문학을 향한 열정을 갈고 닦아온 문학인으로 저자의 시집 ‘고백(告白)’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심성으로 애정을 갖고 자연을 향한 외경심과 관조의 마음을 차분하게 글로 잘 그려내고 있다”라고 평했다.
한편, 춘파 박진광 시인은 고성중학교 23회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현대문학 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한국문예춘추에 시 부문으로 등단하고 청계문학상 시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국제PEN한국회원이며 한자∙한문 전문지도사 공인 훈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 고백-告白(엘리트출판사)은 교보문고,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