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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이 선정한 모범음식점의 시설환경이 불결한 곳이 많아 개선이 필요한다는 지적이다.
고성군과 고성군보건소는 지난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위생 당과 식품감시원 외석업지부 관계자 등 3명의 조사단을 구성해 모범음식점 재지정 및 신규업소 선정을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 모범음식점 42곳과 신규신청업소 5곳 등 47곳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 23곳은 적합하고 17곳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위생관리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였으나 덜어먹는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업소가 많고 조리실 내부바닥이 불량한 곳이 많았다. 또 일부모범업소는 손님에 대한 불친절 민원이 계속돼 시정조치 명령도 내렸다.
점검내용으로는 영업자 준수·신고사항 이행 여부, 조리의 목적으로 보관하는 행위, 남은 음식물 재사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군은 17곳의 모범업소가 표준점수 미달로 제외해야 하지만 업주들의 시설개선의지가 높아 1년간 유예기간을 두어 개선토록 조치했다.
이에 지난 10일 고성군음식문화개선추진위원회를 열어 위생상태와 조리시설 등이 매우 불량하고 업주의 시설개선의지가 없는 6곳(모범업소 철회 1곳, 폐업 1곳)에 대해 모범음식업소 선정을 취소했다. 올해 신규모범음식점 5곳에 대한 심사에서 적합판정 1곳 외에 곰팡이와 주방이 불량한 1곳은 탈락하고 시설보완이 부족한 3곳은 주방과 덜어먹는 용기 설치 등 시설을 보완하여 지정할 수 있도록 조건부 승인했다.
고성군음식문화개선추진위원회는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고는 별다른 시설개선이 없는 불량업소는 과감히 지정을 취소하고 신규업소 지정도 까다롭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음식문화개선추진위원회는 규정을 잘 이행하고 있는 모범음식점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지원을 하여 업주들의 자부심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TV나 언론 등을 통해 고성향토음식점을 소개할 경우 모범음식점을 우선 추천해 홍보될 수 있도록 실무부서와 협의할 것을 권고했다.
모범음식점에 선정되면 50리터 쓰레기봉투 월 10매를 지급하고 있으며 소형찬기 및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올해는 대만 국제박람회와전주 한옥마을 향토음식점 견학 등을 실시했다.군 관계자는 “관내 모범음식점이 친절하고 위생상태 시설환경이 깨끗하도록 지도점검해 나가고 우수업소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