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내 학교급식 식자재 중 축산물은 100% 국내산이며, 국내산 식재료 대부분은 경남도내에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교육지원청의 학교급식 주요 식재료 공급현황 조사에 따르면 군내 30개교에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공급된 축산물의 총 공급량은 2만1천759.4㎏으로, 모두 국내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중 31.9%는 친환경 인증 축산물이다.농산물 7만9천365.7㎏ 중 7만7천346㎏이 국내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만4천445㎏, 18.2%는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고등어, 삼치, 낙지, 갈치 등 생선과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를 포함한 수산물 총 공급량 8천520㎏ 중 국내산은 6천243.4㎏, 수입산은 2천276.2㎏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수산물 조사품목 11항목 중 멸치, 다시마를 포함한 미역, 고등어, 삼치, 오징어 등 5개 품목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낙지, 가자미 등은 국내산과 수입산의 비율이 비슷했지만 국내 어획량이 거의 없는 명태는 대부분 수입산이 제공됐다.
또한 일반가공식품, 장류와 소스류, 냉동식품 등은 모두 5만3천629.4㎏이 공급됐고 이 중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식품은 849.1㎏이었다.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의 장류는 국내산이 1천635㎏, 수입산이 2천589.3㎏이었고, 소스류는 208.3㎏이 국내산, 1천104.8㎏이 수입산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가공식품은 모두 1만23.7㎏이 공급됐으며 이 중 국내산은 7천506.7㎏, 수입산은 2천517㎏이었다. 냉동가공식품은 국내산이 4천386.1㎏, 수입산이 630.6㎏이었고 일반가공식품 중 국내산은 2천695.1㎏, 수입산은 8천51㎏이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 생산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학교급식 식자재 구입 매뉴얼에 따라 축산물은 100% 국내산을 사용하고, 축산물을 비롯해 쌀과 김치, 배추, 감자, 양파, 고추, 오이, 애호박, 당근, 무, 양배추, 시금치, 마늘, 대파는 대부분 경남도내에서 생산된 식자재”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산물은 가능한 국내산을 사용하려고 노력하지만 예산은 한정돼있는데 국내 어획량은 줄어드는 품목이 많아 수입산의 비율이 높은 편이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햄이나 베이컨 등의 가공식품은 국내산보다 수입산 식자재가 많은 데다 단가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생산물, 친환경 인증 식자재 활용 비율을 점차 늘려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4분기에 집행된 학교급식 예산은 모두 12억8천15만2천228원이었다. 이 중 식품비는 6억1천330만7천428원, 인건비는 5억9천316만9천340원이었고 급식소 시설과 관련된 운영비는 7천367만5천460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