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수입 82억원…군비 부담 많았다는 지적 받아
백악기공룡테마파크사업 81억·엄홍길전시관 29억 군비 투입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에 군비는 총 157억7천700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이 최근 재정공시한 공통분야·특수분야 공시선정사업 내역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수분야 재정공시는 남산공원정비,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송학~교사간도시계획도로개설공사, 재래시장활성화사업, 엄홍길전시관 등산학교건립, 백악기공룡테마파크조성사업 등 6개 사업이다.
이 중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총 349억9천700만원 사업비가 투입돼 이 가운데 국비 69억2천만원, 도비 123억, 군비 157억7천700만원이 소요됐다.
이는 당초 고성군이 군민들에게 약속했던 군비 부담률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는 분석이다. 사업 지출내역으로는 기반시설, 주제관 건립 등 SOC 사업에 264억3천만원, 행사비 76억6천100만원, 운영비 9억500만원이 소요됐다.
연도별 군비 투자내역은 2003~2004년 58억8천만원, 2005년 57억7천300만원, 2006년 41억2천400만원이 지출됐다.
공룡세계엑스포 행사 동안 관람객수는 총 154만7명으로 이 가운데 어린이가 33만7천930명, 청소년 7만1천73명, 어른 51만6천266명,무료입장객은 61만4천738명이었다.
이 가운데 유료관람객은 92만5천269명이다.
엑스포 수입은 모두 82 원(입장료 65억, 기타사업 14억, 현물협찬 3억)이다.
따라서 2006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는 관람객 유치는 성공한 데 비해 지역경기활성 및 직접수익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남산공원정비사업은 총 45억3천800만원이 투입됐다.
하이면 덕명리 상족암군립공원에 조성중인 ‘백악기공룡테마파크조성사업’에는 총 304억원(국비 94억원 도비 30억원 군비 81억원 민자 99억원)이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08년까지 실시된다.
이 사업은 공룡박물관건립에 147억3천900만원, 공룡탑 설치 15억2천100만원이 투입됐다.
공룡주차장 조성비 22억1천700만원, 공룡발자국탐방로설치 5억원이 투입됐다.
오는 2008년까지 민자유치로 ‘관광펜션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상족암관광펜션조성사업은 테마호텔 3동과 지하 4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된다.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나 민간사업주의 자금력에 따라 준공시기는 차이가 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엄홍길전시관 및 등산학교 건립은 총 57억4천만원 중 군비 29억400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현재 전시관 은 완공됐으나 인공암벽장, 등산학교 놀이마당 등 부대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