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마동호 주변 구간별 테마가 있는 둘레길 조성을 통해 당항포관광지와 마동호, 거류산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거류산둘레길 조성과 마동호둘레길 조성, 관광지확장, 당항만 역사·생태 공간 조성, 당항만 둘레길 해상 연결교량 설치 등 총 6개 사업에 사업비 268억3천700만 원을 투입해 마동호 주변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2회 추경 시 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해 내년 1월 관광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거쳐 연말까지 고성군 전역의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거류산둘레길은 22㎞ 구간에 폭 2m의 둘레길과 숲길 안내센터 1개소, 주차장, 화장실 및 조망 및 휴식 공간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거류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2018년까지 거류산 둘레길 및 편의시설 등을 준공할 예정이다.
마동호 둘레길은 마동호 주변 9㎞에 구간별 테마가 있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신재생(태양광) 체험전시관과 인공습지, 해양레저 스포츠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2018년 1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
군은 마동지구 조성사업비에 마동호 둘레길 조성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에 요구해놓고 있다.
당항포관광지는 3만8천500㎡를 매립해 전체면적 59만402㎡로 확장한다.
당항만 역사·생태공간 조성사업은 공모사업신청을 통해 정화습지와 탐방로, 조류관찰장,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항만 둘레길 해상 연결교량은 길이 150m, 폭 3m로 조성하고 신생에너지가로등 100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군은 총 6개 사업에 268억3천7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고성군의 재정여건상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어 각종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 외에는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중앙부처와 도에 예산확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