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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은 지난 8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공룡나라구지뽕영농조합(회장 이갑종) 회원 15명을 초청해 ‘잼 고성 구찌’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시식회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꾸지뽕 유통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꾸지뽕 농가의 생산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최근 꾸지뽕의 생산 기술 향상과 재배 면적 확대 등으로 수확량이 급증하면서 유통에 어려움이 있자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꾸지뽕을 재료로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먹거리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조숙현와 김지혜 농촌지도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꾸지뽕을 소재로 개발한 세가지 시제품(△잼 고성 구찌 △꾸지뽕 차 △구지뽕 건과)을 선보여 생산 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식회에 참석한 천근배(동해면) 씨는 “꾸지뽕 건과는 좋은 아이디어로 주부들의 입맛에 맞춰 씨를 제거하고 모양을 살려 건포도 형태로 개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진현 농식품개발과장은 “다양하게 시제품 개발을 연구해 생산농가와 제조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꾸지뽕이 미래 먹거리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농식품개발과에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농촌진흥청 국비 공모 사업인 2017년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건립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는 보다 다양한 품목의 농식품 개발이 체계적으로 가능해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