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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은 지난 7일 회화면 어선마을회관 옆 수매장에서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첫 포대벼 매입을 시작했다.
군은 수매 첫날 어선마을과 산북마을, 석전마을회 옆 수매장에서 3천66포대를 수매했으며, 오는 12월 23일까지 읍면별 지정검사장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40㎏ 기준 30만7천420포대로 이는 2015년 30만3천97포대에 비해 약 10% 증가한 물량이다.
또한 고성군 전체 벼 생산량의 31%를 차지하며, 경남도 전체물량의 10.2%를 차지한다. 매입품종은 영호진미와 새일미로 군은 포대벼 19만2천621포대와 톤백벼 8만960포대를 함께 매입한다.군은 건조하지 않은 산물벼 3만3천839포대도 지난달 17일부터 수매하고 있다.
포대벼 매입가격은 40㎏ 기준 특등 4만6천480원, 1등 4만5천 원, 2등 4만3천 원, 3등 3만8천270원을 우선 지급한 후 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 값에 따라 공공비축미곡 매입가를 확정한 후 내년 1월 중 정산한다.
첫 수매현장에는 이정곤 부군수를 비롯한 고성군의회 황보길 의장, 박용삼 총무위원장, 최상림 산업건설의원장 등이 참석해 농민들을 격려하고 민생현장을 살폈다.
이정곤 부군수는 “공공비축미곡매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품종별 구분 적재, 매입 품종 외 타 품종 출하 금지, 출하 조제·정선과 수분 함량(13~15%) 준수, 우천 대비 깔판 및 비닐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벼 생산량은 평년 수준이지만 쌀 가격하락으로 인해 농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김운경 어선마을이장은 “올해 벼 작황은 평년수준으로 예상보다는 벼 생산량이 많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쌀 가격이 너무 하락해 걱정이다. 올해 쌀 가격은 30년 전 가격으로 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남는 것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농민들은 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최소한 1포대 당 6만 원선에서는 수매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