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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 월이의 문화 브랜드화를 위해 고성신문과 고성향토문화선양회, NH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 (주)고성신문사 |
| 의기 월이를 고성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고성신문과 고성향토문화선양회, NH농협 고성군지부는 지난 7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의기 월이 문화 선양과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은 고향희망심기사업의 일환으로 의기 월이의 애국충절을 계승, 고양하고 이를 통해 고성의 역사와 전통 등 문화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본지 하현갑 사장은 “그간 입으로만 전해 내려온 의기 월이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로 확인하고 그 업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고성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본지는 문화콘텐츠로서의 월이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개발, 홍보하고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 고성군지부 최명호 지부장은 “월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군지부장으로 발령받은 후 알게 돼 부끄럽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군민들에게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월이 이야기를 고성을 넘어 전국에 알리기 위해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서영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양회가 천군만마를 얻었으니 고성이 낳은 호국충절의 상징인 의기 월이의 훌륭한 업적과 정신을 이어 고성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고성신문과 NH농협 고성군지부의 적극적인 협조에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단체는 월이 문화선양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재외향우들의 고향사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상호 적극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고성향토문화선양회는 올해 2016 고성의 아름다운 길 달력 제작 및 배포를 시작으로, 7월에는 월이 초혼제를 개최했고 지난달에는 간사지부터 두호리를 잇는 월이 탐방로 걷기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펼쳤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월이 진혼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당항포대첩축제에 ‘월이랑 모두랑’ 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등 월이를 고성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고향희망심기사업은 재외향우를 대상으로 고향방문, 봉사, 고향 바로 알기, 고향사랑 실천 운동 등을 펼치며 고향과 뿌리에 대한 애착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