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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 교수의 해설이 있는 디카시-106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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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달님

고산 넘고 물 건너 온
너 한 잔의 향기에

온몸은 릴렉스
마음은 평화로움

사랑이 짙게 깔린다

커피 예찬

사람이란 참 패러독스한 존재라는 생각을 해 본다. 사자 같은 완력도 가지고 있지 않고, 말 같이 빨리 달릴 수도 없지만, 사자와 말을 다스린다.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태산도 옮길 수 있고,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바깥 세계로 갈 수도 있다.
그것은 아마 커피로 상징되듯이, 사유하는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제아무리 진화된 유인원이라 할지라도 커피를 마신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명제를 제시했다. 여기서 근대적 자아가 출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의 최첨단 과학문명이 발전하게 된 것도 바로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유한다는 것은 꼭 이성적인 것만은 아니다. 커피를 마시며 온몸이 릴렉스하게 되는 것은 오히려 정서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 커피를 마시며 사유한다는 것은 실용적 목적을 넘어 예술의 영역으로 편입되는 것이다. 여기서 존재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하며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다. 커피는 정서를 고양시키는데 특급이다. 커피가 없었으면 지금 우리가 향유하는 인류의 위대한 예술 절반은 없었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서 없이 문학이나 예술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디카시는 커피 예찬이다. 정말 커피는 예찬의 대상이 될 만한 게 맞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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