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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놀이판

고성오광대 상설공연 판 창작국악그룹 아나야 공연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04일
지난 2일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펼쳐진 상설공연 판에서 퓨전국악그룹 아나야의 무대가 마련됐다.
ⓒ (주)고성신문사
전통 국악과 현대의 가요, 랩이 신명나게 어우러진 특별한 놀이판이 열렸다.
(사)고성오광대보존회는 지난 2일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 상설공연 판을 통해 그룹 아나야의 무대를 선보
다.
이번 공연에서 퓨전국악그룹인 아나야는 강릉지방 토속민요의 아름다운 멜로디에 웅장함을덧입힌 영산홍, 전남 보성군의 삶과 풍경을 아리랑에 고스란히 녹여낸 보성아리랑, 갓 결혼한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그린 절화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OST 중 한 곡인 큰 애기 놀아난다 등은 물론 네팔의 아리랑 격인 레썸 삐리리를 정가와 경기민요창법을 더해 네팔어로 부르는 메로 가우(Mero gau) 등 다양한 곡을 들려주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흥겨운 무대를 마련했다.
그룹 아나야는 대금 연주자 민소윤을 주축으로 민요 김미나, 랩 박종일, 가요 유미옥, 어쿠스틱 기타 권준택, 베이스기타 김용원, 퍼커션 장석원 등 7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창작국악그룹이다. 이들은 한국 전통 소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전통작품들을 벨기에와 루마니아, 헝가리 등 세계 각국을 투어하며 공연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영화 워낭소리의 OST와 애니메이션 놓지마 정신줄의 엔딩 크레딧 음악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아나야는 민요보컬과 가요보컬, 래퍼가 동시에 등장해 묵은지처럼 깊은 맛을 우려내는 전통에 새콤달콤매콤한 겉절이 같은 다양한 맛을 더해 전통예술을 요즘 세대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한편 고성오광대 상설공연 판은 문화재청, 경상남도, 고성군, (주)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 경남메세나협회, 고성오광대후원회의 후원으로 매달 첫째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마련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즐길 공간과 기회가 부족한 고성에서 오광대의 상설공연 판은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로 군민의 문화향유 해갈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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