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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오는 22일 읍·면 감사를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 간 실시된다.
고성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 주요시책업무와 예산 성에 의한 사업업무전반, 2015년 행정사무 감사 지적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다.
군민들은 민의을 대변하는 고성군의회 의원들이 고성군정책에 대해 철저하게 감사하고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지는 김홍식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을 만나 올해 행정사무감사 계획과 중점적으로 다룰 사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먼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으로 선임해 주신 동료의원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군민들의 여망과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얼마만큼 제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열악한 지방재정을 개선하는데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는 보다 더 심도 있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군민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합니다.
# 행정사무감사 시 중점적으로 다룰 사안은?
올해 추진한 사업들에 대해 진행사항이 공정했는지 그리고 효율성과 능률성에 염두에 두고 감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책과 사업을 평가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군정의 전략, 주요사업에 대한 계획, 이미 집행한 사업과 예산의 집중 분석과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그 사업의 실효성과 효과성을 점검하겠습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의 최우선 과제는 낭비되는 재원을 찾아내고 사업 타당성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또 우리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소외계층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입니다.특히 군민불편사항과 제도 개선사항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 지난해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를 나눠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올해 다시 통합해 실시하는 이유는?
행정사무감사는 군 행정전반에 대한 상태를 파악하고 예산·결산안 심사에 필요한 정도를 통해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함으로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주민의 복지증진을 꾀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지난해와 같이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별로 구분하여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본 결과 집행부와 의회 간에 통합적인 인식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운영하는 것보다 통합으로 본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집행부의 입장을 전체 의원들과 함께 청취하고, 집행부 공무원들과 함께 공유하여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그동안 행정사무감사 시 예리하고 간결한 질의보다는 비슷한 내용의 질의가 이어지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올해 행감은 어떻게 진행을 할 것인가?
행정사무감사는 궁금한 것을 묻는 자리가 아니며 지적만 하고 넘어간다면 형식적인 행정사무감사란 비판을 면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둘러보고 가능하면 이해당사자의 입장을 청취하고, 식상한 나열식 질문보다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며 의원의 집행기관 감시는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지적사항에 대해 향후 어떻게 조치가 됐는지 군민들은 모르고 있다. 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를 하고 있나?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추진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잘못된 점은 시정을 요구하고, 여러 가지 정책 대안을 제시한 행정시정사항, 건의사항 등을 별도 채택하여 집행부로 이송 처리토록 하고 그 처리 결과는 수시로 집행부로부터 받도록 할 것입니다. 또 필요 시에는 현장 확인을 통해 계속 시정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방의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정책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행정을 집행하는 집행부의 자세를 감사하는 의회는 위민정치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민 대의기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후반기 의정활동에 접어들었기에 민선 자치단체장의 공약 추진 사항과 그에 따른 책무의 정도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주민 복리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멋진 고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전문성과 객관적인 자세가 수반된 정책감사를 할 것입니다.
특별위원장의 입장에서 의회와 집행부 간의 정책 협의 사항들을 재검토할 뿐만 아니라 그간 현안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의원들의 역량을 모아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또 공직자로서의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