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내년부터 방역소독 형태를 기존 연막소독에서 연무소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6일 고성군의회월례회에서 연막소독의 효과 및 살포 기 등으로 민원이 발생되자 보다 효율적인 연무(분무)소독으로 전환해 군민건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소독은 6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에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고성읍은 보건소에서 직영을 하고 면지역의 경우 면사무소에서 자체적으로 인부를 채용해 운영키로 했다.
인부임금과 유류비 등의 사업비는 면지역에 재배정토록 하고 방역요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약품 및 장비도 면에 배정을 하고 정기적으로 순회를 하면서 현장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소독을 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연막소독에서 연무소독으로 전환할 경우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민원발생 저감을 위해 내년부터 이장회의와 주민집합장소, 현수막 등을 통해 방역행태 개선에 따른 주민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삼 의원은 “방역소독을 하는 일부사람들은 바람의 방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방역을 실시해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방역인부에 대해서는 충분히 교육을 통해 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식 의원은 “연막은 방역을 할 때 눈으로 방역을 하는 것이 보이지만 연무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민들은 방역을 안했다고 오해를 할 수가 있다”면서 “연무방역을 실시할 때에는 주민들이 알 수 있게 해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쌍자 의원은 “연막보다 연무소독이 더 좋은 이유를 주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막소독은 하수구, 돌틈, 밀폐공간 등에서도 방제가 용이하고 1회 방제영역이 분무에 비해 넓다는 점, 단 시간 내에 방제가 가능하고 살포가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있다.연무소독은 연막소독의 장점에 추가해 물을 희석제로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고 경유 대신 물과 식물성 확산제로 사용해 경제성이 높다.
또 작업시간의 제한이 없고 경유로 인한 화재나 폭발 위험이 없어 안전하고 비휘발유성 성분과 연소가 아닌 가열방식으로 약제의 연소에 의한 파괴가 없어 선진국에서 선호하는 방역유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