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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대웅뷔페에서 영양천씨 고성군종친회 창립총회가 열린 가운데 회장 천명길, 수석부회장 천강우 종친이 선임됐다. |
ⓒ (주)고성신문사 |
| 영양천씨 고성군종친회(회장 천명길·얼굴 사진)는 지난 22일, 대웅뷔페에서 종친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친회 창립총회 겸 발기대회를 최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천명길 회장이 1대 회장으로 추대되고 수석부회장 천강우, 부회장으로 천근만, 천명갑, 천정로, 천익문, 천광주, 천일성, 천윤식, 천명호 씨가 각각 선임됐다. 또한 여성부회장은 천옥순, 사무국장은 천재기, 감사는 천춘기, 천철영 씨가 각각 맡았다. 천익태, 천홍열, 천윤호, 천재곤, 천재홍, 천민호 씨가 이날 청년회를 함께 꾸렸다.
천명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성에 있는 영양천씨를 한 자리에서 보게 된 것이 정말 꿈같다”면서 “앞으로 우리 종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올바르게 행동하며좋은 일이 많이 생기도록 앞장서는 것은 물론 부족한 점을 다같이 메워가는 종친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또한 천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영양천씨종친회 발전의 기틀이 돼 앞으로 우리 영양천씨가 고성의 힘이 되고 후손에게 도움이 되는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천씨중앙종친회 천영우 회장은 “우리 영양천씨 가문은 중시조님의 숭고한 공로에 나라에서는 화산군으로 봉하시고 후손들에게는 군역과 세금을 면해주는 특전을 받아온 가문”이라며 “중시조님의 훌륭하고 위대한 업적, 빛나는 공훈을 지닌 영양천씨 자손으로 긍지를 갖고 당당해야 하며, 어디에 살고 어디에서 만나건 훈훈한 정이 넘치는 일가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호암사 6대 천영만 도유사는 “고성은 충장공의 부조묘인 호암사에서 충장공 시효장과 사암실기 목판을 소장하고 있으며, 한성 부좌윤에 재수된 공의 장자 상조의 유택이 장좌리 성치산에 안치돼있는 종가의 세거지”라면서 “명문가의 후손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족끼리 서로 존중하며 결속하는 종친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영양천씨의 시조인 충장공 천만리 장군은 중국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군수참모 겸 총독장으로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우고 명나라로 돌아가려 했으나 청나라가 개국되면서 조선으로 귀화한 인물이다. 이후 고종 재위 시 칙명으로 충장공이라는 시호를 내려 추서했으며, 현재 호암사에 모셔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