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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의 사회 관심과 책임을 일깨우기 위해 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병원까지 시각장애인들의 가두행진이 실시됐다. |
|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고성지회(지회장 이상기)는 지난 17일 고성읍 일원에서 시각장애인 10여 명과 봉사자 및 지역주민 30여 명과 함께 거리 홍보 캠페을 펼쳤다.
제37회 흰 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한 이번 캠페인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의 관심과 책임을 일깨우고 흰 지팡이가 가지는 자립과 성취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고성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부터 고성 강병원까지 행진하며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흰 지팡이의 의미를 알렸다.
또한 보행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흰 지팡이를 가진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등도 함께 알렸다.
이날 고성경찰서 관계자들은 가두행진에 앞서 시각장애인에게 야광지팡이 60개를 배부하고 보행 시 밝은 옷 입기 등 보행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가두행진 시각장애인들을 에스코트하며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흰 지팡이를 든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책임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흰 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15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세계맹인연합회가 1980년 제정한 날이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는 활동보조기구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