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1 22:19:0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공사소음 불만 30대 파출소서 분신 소동

하반신 2도 화상으로
부산 하나병원 옮겨 치료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14일
회화면사무소 공사로 인한 소음에 불만을 품은 30대가 파출소에서 분신자살 소동을 벌였다.
지난 13일 오후 4시 20분께 회화파출소에서 최 모(35)씨가
출소에 들어가기 직전 미리 구매한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소지하던 라이터로 본인 몸에 불을 붙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 씨는 하반신과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부산 하나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 중이다. 
당시 최 씨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파출소에는 근무자 한 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며, 불은 내부 소파 등을 태운 뒤 파출소 근무자와 출동한 소방서에 의해 수 분 안에 꺼졌다. 
경찰은 최 씨가 거주지에서 30m가량 떨어진 인근의 면사무소 신축 공사 소음과 관련해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 씨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소리가 시끄럽다”며 노동자 1명을 각목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폭행 이후 걸어서 귀가하던 최 씨에게 경위를 파악하려고 했으나 본인도 피해를 주장한 데다 만취 상태여서 경찰은 당시 함께 있던 친구를 통해 일단 귀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귀가한 최 씨는 다시 공사현장으로 돌아가 군청에 전화를 걸어 “민원을 이렇게 해결하나. 휘발유를 사서 사고를 쳐서 언론에 내겠다”고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경찰은 “최 씨가 공사 소음에 불만을 품고 주변에 있는 관공서로 와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최 씨에 대해 공용물건손상·공용건조물방화 등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14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