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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태풍 차바로 인해 동해면 외곡리 구절산 폭포암 진입로 일부 구간의 토사가 유출돼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 (주)고성신문사 |
| 지난 4일 밤부터 5일까지 부산 경남 일대를 휩쓴 제18호 태풍 차바로 군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동해면 외곡리 구절산 폭암 입구 도로의 일부가 유실됐다.
외곡리 용문저수지에서 폭포암 방향으로 400m 지점 도로 아스팔트 아래 토사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면서 너비 7m, 깊이 2m로 패었다.
이러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폭포암에서는 동해면사무소를 통해 군청 재난부서에 신고돼있는 상태다.
폭포암 주지 현각스님은 “5~6m 너비의 길 아래 3분의 1 이상이 쓸려 내려가면서 두께 20㎝ 정도인 아스팔트만 남아있어 위태로운 상태”라면서 “시멘트로 시공된 도로 위에 임시로 위험 표시와 함께 안전테이프를 둘러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각스님은 또한 “도보로 통행하는 것도 불안하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 추가 붕괴 위험까지 있어 보수가 시급하지만 사찰 재정만으로는 시공이 힘들다”고 밝혔다.
용문저수지에서 폭포암으로 올라가는 약 600m의 통행로는 임도 위에 아스팔트로 시공된 상태다.
바로 옆에 개천이 흐르고 있으나 석축 시공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개통돼 큰 비가 내릴 경우 아스팔트 아래 토사 유출 등의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포암 통행로 유실 관련 피해는 현재 군청 재난부서에 보고돼있는 상태이며 다른 피해접수건과 함께 복구예산이 배정 되는대로 즉시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