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자연재해위험지구 최고등급으로 지정된 포교마을에 태풍과 해일로 인한 해수면 상승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6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150억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들여 1.09㎞에 호안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산면 두포리 포교마을은 지난해 4월 16일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고시돼 7월 9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제3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계획사업에 확정됐다.
이후 최근 2017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신규사업이 확정되면서 군은 내년 2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18년 10월 공사발주 및 계약을 의뢰하고 2021년 12월까지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동산3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동산3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낙석 및 암반 전도 붕괴로 인한 통행 차량 및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사업비 20억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들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의 사면 보강 및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9년까지로 피암터널 60m와 사면 보강 60m 등의 공사를 추진한다.
동산3지구 급경사지는 지난 5월 23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됐으며, 이달에 국민안전처로부터 2017년 붕괴위험지역정비사업 신규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군은 내년 2월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2018년 2월 공사 발주 및 계약의뢰를 하고 2019년 12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강영봉 의원은 “삼산면 포교마을의 경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인데 옹벽이 경관을 가리고 있다”면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태풍과 해일 피해도 막고 조망권도 살릴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을석 의원은 “평소에도 동산3지구의 도로를 지나가다보면 급경사지가 붕괴될까봐 걱정이 된다”면서 “이 지점의 도로는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기 때문에 공사 시 도로 통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