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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미FDA 지정 청정해역인 고성해역에서 생산된 가리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성해역에서는 4년 전부터 굴 양식을 하던 어민들이 가리비도 함께 양식하면서 굴에 비해 일손도 적게 들고 소득도 좋아 해마다 생산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일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고성해역 130㏊ 이상에서 가리비를 양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80㏊에서 양식한 것보다 약 50㏊가 늘은 것이다. 또 군에 집계되지 않은 면적까지 포함하면 전체 면적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생산된 가리비는 도매업자를 통해 서울이나 인천 등 전국각지로 3㎏, 5㎏, 10㎏단위로 ㎏당 5~6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고성해역에서 생산된 가리비는 어패류의 한 종류로 담백하면서 독특한 풍미가 있어 조개구이로 인기가 높다. 또한 리신, 레이신, 메시오닌, 아르가닌, 글루타민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양식어민 박 모 씨는 “지난달부터 가리비를 생산해 주로 도매상을 통해 전국각지로 판매되고 있다”면서 “가리비 출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리비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성해역에서 원인미상의 가리비 폐사가 늘고 기형 가리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수산관련 기관을 통해 원인 분석을 의뢰해놓고 있는 상태로 어민들은 양식면적이 늘어난 것에 비해 생산량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