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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사경을 헤매다 숨진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물결이 고성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 사건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백남기 농민이 317일만인 지난 25일 사망했다.
고성군농민회(회장 이태영)와 고성군여성농민회(회장 류명화)는 지난 29일 NH농협 고성군지부 옆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애도와 명복을 빌었다.
이날 분양소에는 이태영 회장을 비롯한 농민 관계자와 군민들의 조문이 이어졌으며, 분향을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조문이 가능하다.
한편 고성군농민회와 고성군여성농민회는 분향소 앞에 ‘백남기 농민 국가 폭력 진상규명!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김영수 농민회 사무국장은 “농민들은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요구를 하는데 국가에서 그것을 무시하고 살인행위를 했다”면서 “백남기 농민의 사건과 관련해 관련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