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정보와 기술로 만들어가는 스마트 행복도시를 건립하기 위해 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지난 2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군 정보화 위원들과 분야별 담당팀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2021년간 고성군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고성군 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은 모바일과 SNS의 대중화 추세와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화 변화에 발맞춰 향후 5년간의 고성군 정보화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제시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관계자는 행정, 산업·경제, 문화·관광, 생활·복지, 인프라 등 총 5개 분야에 걸친 22개 특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행정분야 세부사업으로는 웹과 스마트폰 상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웹리서치시스템, 지역의 현안, 축제 및 행사 등 고향소식을 전하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소개하는 고성군 인터넷방송이 추진될 계획이다.
산업·경제분야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보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상세한 지역 산업정보를 제공하는 산업입지정보시스템 및 기업DB를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공룡나라쇼핑몰을 일반 기업의 쇼핑몰과 경쟁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서비스, 콘텐츠 부분의 기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각종 농업자료와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한 농업기술 및 병충해 자료 등을 시각화하거나 동영상으로 제공해 어디서든 자료를 볼 수 있도록 농업기술자료 공유 서비스를 추진하고 농어촌 일손 나눔 서비스, 스마트팜 구축 지원사업, 실시간 과실 품질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문화·관광분야에는 현재 분산되어 있는 군내 문화관광 정보를 문화관광정보포털서비스로 통합하고 사이버공룡테마파크 고도화와 VR체험센터를 구축한다.
생활·복지분야는 지역의 복지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지포털을 개설하고 교통·주차 정보제공시스템 구축, 지역 내 병원과 보건소, 보건지소에 건강상의 궁금증을 상담받을 수 있는 건강 119, 군민 평생교육 관리시스템, 군민 참여형 생태정보시스템, 자연보호 간편신고 시스템, 마을정보화 리더 양성 및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인터넷 기반 유무선 융합 전화망 구축과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고도화, 공공와이파이 구축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총 예산은 93억2천3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화위원들은 “지역정보화 사업을 추진해도 사람들이 이용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서 “노인들도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마을정보화 리더 양성 사업에 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복지분야에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군은 향후 정보화위원의 심의를 거친 후 오는 11월 고성군 지역정보화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