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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읍을 제외하고 올해 10명 이상의 아동이 출생한 지역은 3개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인구증가시책과 출산장려에도 불구하고 고성군내 출생아동수 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동수는 모두 43만8천400명으로, 2014년 43만5천400명 대비 3천 명이 늘어나 출생률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군내 출생아동수는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고성군내에서 출생한 아동은 19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0.5%에 해당하는 136명이 고성읍에서 태어났으며 회화면과 거류면이 각각 13명, 하이면이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10명 이상이 출생한 지역은 이들 4개 지역에 그쳤다. 구만면에서 올해 출생한 아동은 5명, 영현면과 영오면에서 각각 3명이 출생했으며 대가면과 상리면, 하일면에서 각각 2명이 태어났다. 삼산면과 개천면, 마암면, 동해면은 1명씩 출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군내에서 출생한 아동은 모두 317명으로, 2014년 361명에 비해 44명이 줄어들었다. 2013년에는 남아 181명, 여아 197명으로 총 378명이 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내 출생아동수는 2007년 349명에서 2008년 406명으로 급증한 후 2009년 413명, 2010년 467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 438명으로 잠시 주춤했던 출생아동수는 2012년 다시 453명으로 반짝 증가했다가 2013년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다.
2010년에는 인구 1천 명당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조출생율이 9.8명으로, 전국 평균인 9.0명을 웃돌면서 인구증가에 청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이는 조선해양 플랜트산업, 항공산업 육성 등 신성장동력의 전략사업 육성과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 유치, 주거단지 조성 및 귀농·귀촌 정착 지원사업 등 산업 육성과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의 효과로 풀이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다시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출생아동수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출생아동수는 고성읍의 인구편중, 만혼 및 독신자 증가, 학교나 직장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면 지역 가임인구가 줄어들면서 지역별 차이가 점차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1년 12월 이후 이어지는 조선경기 침체로 인구 감소현상이 지속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