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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자란 겨울철 고성의 대표 수산물인 생굴의 출하가 시작됐지만 지난해 대비 가격이 내렸다.
고성수협은 지난달 26일 수협공판장에서 2016년 산 생굴 초매식(첫 경매) 행사를 가졌다.이날 김종철 고성수협조합장을 비롯한 수산관계자, 어민 등이 참석해 풍작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초매식을 축하했다.
첫 경매에서는 생굴 10㎏짜리 256상자가 선보였으며, 상자당 평균 5만6천 원에서 거래됐다.김종철 조합장은 “고성수협은 어업인들이 힘들게 생산한 생굴을 최고의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중매인들은 어업인과 함께 상생한다는 마음으로 생산된 굴을 정말 좋은 가격에 매입해 항상 어업인들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굴 가격은 지난해 초매식 때 10㎏당 평균 7만8천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가격이 2만2천 원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굴 가격이 떨어진 것은 올해 고수온 영향으로 인해 굴의 성장상태가 좋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굴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 박 모 씨는 “올해 굴 작황이 초반에는 생육상태가 좋았지만 올여름 빈산소수괴와 고수온 영향으로 인해 굴의 성장이 더디면서 패각은 크지만 알의 크기가 작아 전체적인 생산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설상가상으로 굴 가격까지 내려 걱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