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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류산 둘레길 1년 늦게 완공될 듯

2018년까지 사업비 45억 원 투입
경남도 올해 부채 제로 예산 줄었기 때문
일부 구간 묘지 축산분뇨 악취 문제 고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30일
거류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1년 늦어질 전망이다. 거류산에 22㎞에 이르는 둘레길 조성사업은 국비 7억7천100만 원, 도비 13억9천500만 원, 군비 23억7
100만원 등 총 45억3천7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당초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경남도의 부채 제로 등으로 배정 예산이 줄어 불가피하게 1년 연장했다.거류산 내의 임도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지역적 특성을 살려 연계해 둘레길을 조성하라는 경남도의 권고와 주민 입장이 같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의 임도와 등산로를 정비해 사용하고, 경사도가 20% 이내이며 거류산 일대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 구간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민들은 가려리와 송산리 구간에 묘지가 많고, 가려리 방면에는 축산분뇨 등으로 인한 악취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둘레길 조성 전 이를 해결하거나 이 구간은 둘레길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엄홍길전시관 인근의 둘레길이 시작되는 입구 쪽에 특히 묘지가 집중돼있는데 이 구간을 제외하고는 둘레길 연결이 힘들어 최대한 피해서 조성하긴 했으나 일부 구간의 묘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 문제는 지역 특성상 해결하기는 힘든 문제이기 때문에 코스를 산 쪽으로 조금 올려 조성했다”고 덧붙였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엄홍길전시관에서 거류봉을 거쳐 감동소류지, 엄홍길전시관, 당동에서 거류산성, 거산임도와 거류봉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등산로를 정비하고, 엄홍길전시관과 거산임도, 마동 구간 등 8.3㎞의 둘레길이 신설된다. 또한 군은 5㎞ 직선코스와 7㎞, 10㎞ 순환코스 등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며 둘레길 이용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주차장과 차량 진입로는 물론 주변 조망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또한 군은 최근 들어 등산로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지적되는 안전 확보에 대해 입구 쪽에 CCTV 설치를 검토 중이다.
거류산 둘레길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중기지방재정계획, 투융자 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초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성군 관계자는 “짜임새 있는 거류산 둘레길 조성을 위해 향후 자문위원단 등을 구성해 거류산이 가진 매력과 고성군의 주요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거류면 거산리에 위치한 거류산은 해발 571.7m로, 고성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군은 지난해 국·도비 7억 원을 투입해 기존 등산로를 정비했다. 또한 올해부터 2018년까지 둘레길을 조성, 숲길안내센터와 화장실, 주차장, 조망 및 휴식공간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거류산 둘레길이 조성되면 주민의 건강증진 및 복지향상을 위한 산림문화 휴양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객이 증가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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