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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스포츠마케팅 성과분석 결과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 (주)고성신문사 |
| 고성군이 동계전지훈련 팀과 각종 대회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올해 7월까지만 11만여 명이 고성을 방문해 45억 원의 경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20일 최평호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숙박업지부장, 외식업지부장, 고성시장·공룡시장 대표, 체육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중회의실에서 스포츠마케팅 성과분석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선수단 1인당 경제적 파급효과(숙박비, 식비, 목욕비, PC방, 치킨집, 피자집, 병원, 약국, 마트, 편의점, 주유소 등)를 3만원으로 산정하고 학부모는 1인당 5만원으로 산정해 최근 3년간의 전국·도 단위 대회 유치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고성군에 전국·도 단위 체육행사 및 전지훈련을 유치한 결과 참여 인원은 11만8천862명(선수단 참가연인원 7만688명, 학부모 참가 연인원 4만8천174명)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는 45억2천934만 원(참가선수단 경제효과 21억2천64만 원, 참가 학부모 경제 효과 24억87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스포츠마케팅 예산 3억2천600만 원과 대비했을 때 1천390%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군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공룡나라고성도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전국 단위의 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도시 경남 고성을 알림으로써 수치로 환산 불가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올해는 참가연인원이 4만3천260명, 경제효과가 17억2천928만 원이 증가했으며, 2014년 대비 7만3천957명, 경제효과가 28억6천43만 원이 증가해 군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순성 고성군숙박업지부장은 “고성군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선수단을 고성에 유치하면서 숙박업소에서는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남해안의 각 시군에서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지훈련 팀과 대회 유치에 경쟁이 심하다. 현재 상태에서 안주하지 말고 스포츠시설이나 편의시설을 확충해 전국에서 최고의 전지훈련장소로 꼽힐 수 있도록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영국 고성군음식업지부장은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해 고성의 모든 음식점 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마케팅으로 인해 음식점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해했다.
최평호 군수는 “전국·도 단위 체육행사 유치로 인해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포츠도시, 전지훈련의 메카로써 고성의 이미지가 점차 상승되고 있는 것은 군민 모두가 합심된 마음으로 이루어낸 결과이다”며 “숙박업소, 외식업소, 고성시장, 공룡시장에서는 친절 등 스포츠마케팅 정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종목과 선수단에 맞춘 식사 준비 및 업소별 청결 상태를 유지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전지훈련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은 올해 하반기에도 도지사기 경남생활축구대회, 공룡컵리틀K리그 전국유소년축구대회, 도연합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전국남녀궁도대회 등을 개최하고 오는 12월부터 진행되는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