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성군내 초·중학교의 학생이동이 2014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알리미 통계에 따르면 군내 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한 초· 학생은 모두 1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이며, 각 학교별로 전출학생수만 집계한 것으로, 전학한 지역이나 학교는 집계되지 않았다.
지난해 군내 초등학생 중 전출 학생수는 총 86명, 중학생은 29명이었다. 전입학생은 초등학생이 67명, 중학생이 35명으로 총 102명이었다. 이는 군내 이동 등 지역은 고려되지 않은 수치다.
2014년 군내 초등학생의 전출은 총 119명, 전입은 118명이었고 중학생은 전출 42명, 전입 49명이었다. 소규모 학교일수록 전입 학생수가 높은 비율을, 대규모 학교일수록 전출 학생수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거점학교인 고성초등학교의 지난해 전출 학생수는 30명, 전입 학생수는 22명으로 전출학생이 전입학생을 앞질렀다. 고성초등학교는 2014학년도 전출학생이 37명, 전입학생은 31명이었으며 2013학년도에는 전입학생이 45명, 전출학생은 54명으로 매년 전출학생이 전입학생보다 10여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수 감소의 또다른 원인으로 판단된다.
반면 하일초등학교는 전입학생만 3명으로, 전출학생은 없었다. 또한 대흥초등학교는 2013학년도 전입 학생이 2명, 전출학생이 10명으로 전출학생이 크게 늘어난 이후 2014학년도에는 전입학생 4명, 전출학생 3명, 지난해 전입학생 4명, 전출학생 3명으로 전입해오는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고성동중의 지난해 전출 학생은 7명, 전입학생은 11명으로 2014년에 이어 2년째 전입학생이 많았다. 특히 동중은 2013학년도 전입 6명에 이어 전입학생이 계속 늘고 있다.고성중학교는 2014년 전입 13명에 비해 전출 22명으로 전출입 학생수가 크게 차이났으나 지난해는 전입 4명, 전출 7명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고성여중은 지난해 4명이 전출했으나 11명이 전입해오면서 2014년 10명 전입 등 매년 10명 이상 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소규모학교인 동해중학교의 경우 지난해에는 학생 이동이 없었으나 2013학년도 1명 전출 외에 전입이 1학년과 2학년 각각 1명씩 2명, 2014학년도에는 3학년 학생 2명이 전입해오면서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린 교육방식을 인정받고 있다.
군내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김 모 씨는 “초등학교의 경우 부모님의 직업이나 근무지에 따라 전출이 많은 반면 중학교는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는 물론 향후 고등학교와 대학교 진학에 있어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전입이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