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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최초 판소리 완창발표회

오는 15일 효빈 ·다빈 쌍둥이 자매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14일
ⓒ 고성신문
고성 최초로 초등학생의 판소리 완창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효빈·다빈(고성초등학교 6년·마암면) 쌍둥이 자매가 ‘봄을 깨우는 소리
라는 주제로 흥보가 판소리 완창발표회를 연다.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고성군문화체육센터 2층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발표회는 효빈·다빈양이 그동안 닦아온 기량과 끼를 마음껏 토해내는 야무진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릴때부터 유난히 소리를 좋아해 일곱살때 어머니 허현미씨의 손에 이끌려 처음 고성농요를 접하게 된 이들 쌍둥이 자매는 갈수록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후 이명희선생(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이수자,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보유자)의 문하생으로 입문, 판소리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와 함께 기량을 더욱 넓혀갔다.
스승 이명희씨는 “어린나이에 2시간 30여분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 흥보가를 완창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의 기량은 물론 뼈를 깎는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만 가능한 일이다”며 “이번 효빈·다빈이의 완창 발표회는 한창 뛰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연습해온 결과로 경상도 판소리의 맥을 이어가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명희선생은 “어릴때부터 우리것을 소중히 지키고 가꿔가는 쌍둥이 자매가 있기에 전통예술의 밝은 미래가 예감된다”며 “타고난 소리꾼의 재능을 살려 앞으로 고성 뿐만아니라 한국을 빛내는 소리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빈·다빈 쌍둥이 자매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취미로 시작했던 판소리가 이제는 저희들의 일상이 돼버렸다”며 “힘들때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많은 분들의 격려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무엇보다 소리꾼이라면 다들 한번쯤 해보고 싶은 완창 발표회를 어린 저희들이 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효빈·다빈 쌍둥이 자매는 지난 2001년 8월 전국 향토 민요 경창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 2002년 11월 송만갑선생 추모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최우수, 2003년 11월 창원 전국 국악경연대회 가야금 병창 최우수, 2004년 9월 진해 전국 국악 경연대회 판소리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 실력을 뽐냈다.
/황수경 기자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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