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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고성군민상 선정심사위원회가 개최됐으나 올해 군민상 수상자는 선정되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해 고성군민상 시상식 당시 |
ⓒ (주)고성신문사 |
| 올해 군민상 수상자는 한 명도 선정되지 않았다.
군은 지난 21일 오후 2시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군민상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지역사회개발부문 2명을 비롯해 문화체육 2명 애향부문 1명 등 3개 분야 5명의 후보자가 추천돼 심사한 결과, 전체심사위원 14명 중 출석위원 3분의 2를 득표하지 못해 올해 군민상 수상자는 한 명도 선정되지 못했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심사위원들과 군민들은 군민상 수상자가 올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앞으로 군민상의 위상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평호 군수는 이날 군민상 심사위원회의에서 “고성군민상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군민들과 출향인들의 의견이 많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군민여론을 더 수렴해 의회에 조례안을 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 군수와 고성군의 군민상에 대한 전면 재검토 움직임에 대해 군민들은 좋은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현재 지역사회개발 농림수산진흥 문화체육 애향부문 등 4개 분야별 시상도 군민상 한 분야로 통일해 지급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또 각 분야별 후보자들 중 현직 사회단체장들의 경우 사회단체 사업이나 실적을 개인실적으로 공적조서에 포함하는 등 공적사항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군민상을 매년 수여하는 방안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은 “인근 시군에는 2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곳이 많다. 매년 후보자를 추천받아 군민상을 선정할 경우 상이 남발돼 군민상의 품격이 떨어지게 된다”고 했다.
군민상을 매년 군민의 날과 소가야문화제 때 시상하다 보니 매년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하게 된다며 군민체육대회를 하는 해에 군민상을 시상하는 방법도 좋다는 의견이다.
고성읍 김 모 씨는 “주위에서 군민상 후보자로 몇 번 추천 권유받았으나 사양했다”며 “정말 군민들과 출향인들의 박수를 받을 만한 분이 군민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민상은 지난 1984년부터 현재까지 44명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14명이 사망하고 현재 30명의 수상자가 생존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