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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내 자연발생유원지에 휴가철 이용객이 몰리면서 쓰레기 처리, 주차난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 |
ⓒ (주)고성신문사 |
| 지난 휴가철 군내 자연발생유원지를 찾았던 관광객 사이에서 쓰레기, 주차 등에 대해 불편했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대책마련이 요되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하이면 운흥사 계곡, 덕명리 몽돌밭과 해안 일원, 상리 오리덤벙, 신촌유원지, 동산유원지, 영현면 영동둔치공원, 영오면 옥천다리, 개천면 원동마을쉼터 등 총 9개소의 자연발생유원지가 있다.
지난 여름휴가 당시 개천 원동마을쉼터를 찾은 김 모 씨는 “몇 년 전부터 매년 여름 캠핑도 할 겸 원동마을을 찾고 있는데 기분 좋게 찾은 쉼터에 쓰레기가 방치돼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공중화장실의 청소 상태나 외부 쓰레기 처리 상태 등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자연발생유원지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쓰레기를 처리하는 게 맞지만 쓰레기나 오물이 방치된 경우 군에서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으니 공중화장실 등의 관리에도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개인이 쓰레기봉투를 지참해 쓰레기를 되가져가도록 안내하고 있고 군은 물론 각 유원지 소재 면사무소 등에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으나 피서객이 많은 시기에 이용객들이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지 않고 떠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고, 즉시 수거 처리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자연발생유원지 총 9개소에 일반운영비 500만 원, 인건비 1천800만 원 등 총예산 2천300만 원을 투입해 화장실 분뇨 처리 및 수리, 유원지 주변 환경미화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가철 유원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이용객은 물론 마을주민들도 주차난을 겪기도 했다. 특히 개천면 원동마을쉼터, 영현면 영동둔치공원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잘 알려진 자연발생유원지 인근의 휴가철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원동마을 주민 강 모 씨는 “여름철이면 휴가차량이 갑자기 몰리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주민들도 인근에 일상적으로 주차하는데 휴가철 주차가 쉽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둔치공원은 주차공간을 확충해 주차난을 해소했다”고 말하고 “개천 원동마을쉼터의 경우 개천면에서 주차장 확중 건의를 받아 내년도 예산에 반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