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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폭우로 인해 삼산면 두포리의 한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를 뒤덮고 있다. |
ⓒ (주)고성신문사 |
| 지난 주말 가뭄과 폭염으로 메말랐던 논과 밭에 비가 내리면서 타들어 가는 농경지를 달랬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12호 태풍 남테운의 간접영향으로 고성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성읍에만 293㎜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3일 새벽 5시에는 고성읍이 시간당 33㎜, 구만면도 새벽 3시에 33㎜의 비가 내려 시간당 강우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로 인해 그동안 메말랐던 농경지에 물이 차올랐으며, 저수율도 높아져 가뭄피해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비로 회화면과 삼산면, 동해면 등 공사장 현장에서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리는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3일 동해면 좌부천과 삼산면 두포리에서 공사장 현장과 회화면 삼덕리의 비탈사면에서도 토사가 도로로 유출돼 군은 긴급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복구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주말이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의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긴급복구에 나섰다”면서 “다행히 이번 비로 인해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