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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산업가스 남부발전 산업체 공급협약 체결

남부발전, 건식포집 CO₂ 상용화 기반 마련
건식포집 세계 최초 발전부산물 재활용
연간 1천억 원 이상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황수경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02일
지난달 23일 이영도(오른쪽) 동덕산업가스 대표와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이 산업체 공급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주)고성신문사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윤종근, 이하 ‘남부발전’)이 건식(乾式)으로 포집된 발전소 이산화탄소(CO₂)에 대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습식(濕式) 사례는 다수 있었지만, 건식으로는 세계 최
초다.
남부발전은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지난달 23일 하동발전본부 대회의실에서 동덕산업가스(주)(대표이사 이영도)와 산업체 공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 CCS(Carbon Capture Sequestration 탄소 포집 및 처리) 시장 선점을 목표로, 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서 운영 중인 10㎿급 건식 CCS설비를 통해 포집된 CO₂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상용화하자는데 의견이 모이면서 추진됐다.
세계 각국이 뛰어들어 경쟁체제를 구축한 습식 CCS에 비해 건식 CCS는 미국이 뒤늦게 1㎿급 건식설비 개발을 착수했을 정도여서 이 분야에서의 기술 및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남부발전은 건식 CCS설비를 통해 포집된 액화 CO₂를 정제, 액화하여 2018 년 12월까지 동덕산업가스(주)에 공급한다. 한 달 기준 20톤씩 3회 제공하며, 기간 중 2017년 9월까진 설비안정화차원에서 무상으로, 10월부터는 유상으로 공급한다.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CO₂의 순도를 99.5% 이상으로 높여 액화, 저장하는 CO₂ 정제·액화 설비를 지난 6월 설치 완료하고, 10㎿급 건식 CCS설비의 160일 장기 연속운전에 성공(2016년 8월 21일)하는 등 안정적 설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덕산업가스(주)는 자사가 보유한 특수운송차량을 이용해 경남 고성의 가스 스테이션에 저장한 후 용도별로 산업체에 공급, 재활용할 예정으로, CO₂는 이산화탄소 소화기 제조나, 용접용 가스 등으로 사용된다.
남부발전 김만년 하동발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남부발전은 세계 CCS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었다”며, “하동발전본부는 포집 CO₂ 외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연 1천억 원 이상 남해안권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정부 3.0 생활화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지속적인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남부발전과 산업체 공급협약을 체결한 동덕산업가스(주) 이영도 대표는 마암면 출신으로 재외고성향우회연합회장, 재울산고성향우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제23회 대한민국가스안전대상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덕산업가스(주)는 안전경영, 책임경영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는 물론 체계적인 가스 안전교육과 철저한 수요자시설의 점검 및 확인 등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덕산업가스(주)는 지난 1996년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으로 설립한 이후 산소, 질소, 아르곤, LPG를 비롯한 일반 고압가스와 반도체용 특수가스, 초고순도 가스, 표준가스, 혼합가스, 의료용 가스 등을 공급하는 등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스공급방법 및 가스설비의 시공개선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

* 건식 CCS : 연소 배가스 중의 CO₂를 고체흡수제를 통해 빠르게 흡수, 고농도로 분리·포집하는 공정 (배출되는 배가스 중에 CO₂ 흡수제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2차 오염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는 친환경 기술
황수경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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