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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근(오른쪽 두 번째) 연합유리 회장이 지난달 25일 동국대학교 가을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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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이홍근 회장의 학위 수여식을 축하하며 동국대 한태식 총장 등을 비롯한 고성향우들이 오찬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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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면 출신 이홍근(얼굴 사진) ㈜연합유리 회장이 지난달 25일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 본관 중강당에서 개최된 2016년 가을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은 올해 7월까지 교육환경개선기금을 기부해 교육환경 개선과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진취적인 기업경영과 왕성한 사회활동을 통해 모교의 명예를 높이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3년 동국대학교 경영대상을 수상, 이듬해에는 동국대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부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동문들의 화합과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병천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홍근 회장은 “모교에서 쌓은 지식으로 지금까지 기업을 성공적으로 일굴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후배들 역시 보다 나은 환경에서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일 뿐인데 이렇게 학위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수여식 이후 앰배서더호텔에서 박만갑 향우회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 오찬연에서는 동국대 한태식 총장, 오원배 부총장 등 관계자와 고성향우회 제정호 회장, 이근식 전 장관, 황선태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갑영 전 고성군수, 서찬교 전 성북구청장, 고성향우회 제재형 고문, 강일근 재경통영향우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 성중기 의원은 ‘가고파’와 ‘그라나다’ 등 축가를 불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홍근 회장은 마포고등학교를 거쳐 방송통신대학교,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다.
이 회장은 1970년 주식회사 연합유리를 창립하고,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장인 정신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국내 의약 용기 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국내 유일의 초음파 세척 설비를 보유하고, 자동규격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100여 개 제약회사에 바이알(vial) 병과 앰풀(ampoule) 병을 공급하여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 관련되는 의약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량 수출하고 세계시장 진출에 노력하는 등 국내 의약 용기 산업 발전과 위상 강화, 그리고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1987년에는 보온병 사업을 인수하여 종래 유리 보온병에서 스테인리스 보온병으로 휴대하기 편리하며 경량화, 디자인화시켜 세계시장으로 수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0회 무역의 날 상공자원부장관 표창, 제31회 조세의 날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 회장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재단법인 '고성 꿈나무 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매년 하계 연수회를 개최하여 인간의 지켜야 할 덕목인 인성, 윤리, 도덕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나아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동량 양성에도 헌신해 오고 있다.
2002년부터 6년간 사단법인 소가야문화보존회 회장을 역임하여 1959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소가야 문화제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하였다. 아울러 우리 민족의 고유 정서를 함유한 전통문화인 고성 농요와 고성오광대 고문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의 고유문화 보존과 계승, 나아가 우리나라 전통문화 창달에도 후원하여 고향 사람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1985년 내 고향 농촌돕기 예탁금 운동, 1986년 전국 최초 농협 단위조합 에어컨 기증, 1986년 당항포 국민 관광지 성역화 사업 후원, 1995년 고향 불우이웃돕기 운동, 1997년 고성 갑신생(甲申生) 연합회 회관 기증, 2002년 방송통신대학교 고성학습관 부지 기증, 2006년 고성 공룡 세계엑스포 후원, 1985년부터 2014년까지 고성군 관변 단체에 기부 및 기증으로 77점 감사패 수상 등 출향인 임에도 불구하고 고향의 경제, 문화 등 전 부문에 걸쳐 후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아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 이홍근 회장의 동국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1966년 김학렬 전 부총리 겸 전 경제기획원 장관, 1991년 최재구 전 국회의원에 이어 고성향우 중 세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