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구로 고성읍 서외리 일원이 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지역특성에 맞춰 임대주택의 유형과 호수, 비용분담계획 등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을 제안해 추진하는 상향식‧수요맞춤형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변화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 환경에 대응하고 임대주택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도입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과 함께 대상지 주변 지역의 재활성화를 위해 주변지역 정비계획(이하 마을계획)도 함께 수립하게 된다.
군은 2017년 사업에 대한 지자체 제안‧공모 심사 결과, 우선 협약체결 대상지로 경남 고성군 등 18개 지자체가 선정됐고 공공임대주택 총 2천110호 공급 계획 중 고성군에는 110호(영구임대-30, 국민임대-60, 행복주택-20)가 공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연말까지 체결하고, 2020년 주민 입주를 목표로 지구지정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임대주택 대상지 주변의 체계적 마을계획 수립을 통해 ‘나홀로 아파트’를 방지하고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공공주택 건설을 유도하는 한편,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미개발 지역의 활성화와 인구유입 등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수혜자의 폭을 넓혀 주거복지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평호 군수는 “우리지역 주거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과 같은 공모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