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달 31일 생명환경농업연구소 2층 회의실에서 친환경농업단지대표자들이 모여 친환경단지 출수 이후 본답관리 요령교육을 받고 간담회를 가졌다. |
ⓒ (주)고성신문사 |
| 친환경농업단지 대표자들은 올해도 벼농사가 풍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수매가가 내릴 것으로 보고 홍보를 통해 가격하락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
고성군은 지난달 31일 생명환경농업연구소 2층 회의실에서 친환경 벼 재배단지 대표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벼 친환경단지 출수 이후 본답관리 요령교육을 실시하고 친환경농업단지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규준 농촌지도사는 “올해 친환경농업단지에서는 축분액비 등 질소질 거름을 많이 사용한 포장에서 영호진미 품종 중심으로 잎도열병이 많이 발생했다”면서 “일부 상습지역에서는 흰잎마름병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이앙 이후 흰등멸구가 예찰됐고 특히 개천, 영현, 상리 등 일부지역에서는 먹노린재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병해충 근본적 방제방법으로는 유기물 투입 시 부식 함량을 높이고 2~3년 주기로 볏짚을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규산질비료 시용시에는 토양 검정결과 157㏙ 이하 논에는 200㎏ 정도가 적당하다고 교육했다.
백봉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 일부 단지에서는 먹노린재 등의 피해를 입었지만 대부분 단지에는 작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풍년이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요즘에는 가격 때문에 걱정부터 앞선다. 올해 수매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고성군에서 친환경농업을 오래 하다 보니 병해충이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논에 볏짚을 넣는 방안 등을 검토해 땅을 가꾸면서 농사를 지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단지대표자들은 “올해도 친환경농업단지의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은 전년 수준보다 밑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친환경쌀 홍보를 통해 판매를 원활하게 하고 가격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황영주 회장은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다른 지역에는 피해가 많았지만 다행히 고성에는 피해가 적었다”면서 “수확 때까지 관리를 잘 하고 앞으로도 친환경농업단지 대표자들은 친환경농업의 선도자로써 그 역할에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