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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성신문사 |
| 장기간 폭염과 맞물려 강우량이 줄어들면서 고성군 일부지역에서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7월과 8월 평균 강우량이 197.5㎜로 지난 해 대비 65.5㎜가 줄어 거류면과 동해면 등에서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고성군에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동해면과 거류면, 삼산, 구만면 등으로 102개 농가 47.9㏊의 농경지에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저수율 또한 총 218개소 저수지 중 39개소는 저수율이 3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50% 이하인 저수지도 41개소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18개 지구에 가뭄지역의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하천굴착 5개소, 장비투입 5대, 관정개발 1개소, 양수기 12대, 송수관로 700m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현재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13개소에 관정개발사업과 하천굴착, 송수관로 매설이 필요한 실정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해 시급성이 요구되는 곳부터 예비비를 활용해 우선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가뭄피해 대책과 관련해 지난 17일 고성군의회에 보고했다.
최상림 의원은 “가뭄피해가 지속적으로 우려되는 곳은 이번 기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용삼 의원은 “저수지가 있는 곳은 그나마 가뭄피해 우려가 적지만 올 여름 소나기가 한 번도 오지 않은 곳에는 가뭄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며 “관정개발공사를 추진하면서 지하수가 없는 곳은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에 군에서는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발 빠르게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황보길 의장은 “마동지구개발사업이 제대로 진행만 됐다면 지금 동해면에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현상은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현재도 농어촌공사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량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군에서는 시급한 공사부터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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